美 필라델피아 연립주택서 화재…어린이 7명 포함 총13명 사망

건물 내부에 화재감지기 4개 있었지만 1대도 작동하지 않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3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페어마운트 지역의 3층짜리 연립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어린이 7명을 포함한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소방 당국은 5일 오전 6시40분쯤 도착해 3층짜리 연립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50분만에 진압됐다.

당시 건물에는 1층에 8명, 2층과 3층에 18명 등 총 26명이 거주 중이었으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 몇 명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자세한 화재 원인도 조사 중이라고 했다. 

화재가 발생한 연립주택은 필라델피아 공공주택당국의 소유로, 2개 동을 개조한 건물이다. 이번 화재는 B동에서 발생했다.  

당시 건물 내부에 화재감지기가 4개 있었지만 그 중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B동은 작년 5월에 마지막으로 소방점검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35년 동안 발생한 화재 중 최악의 화재였다고 말했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날은 필라델피아시 역사사상 가장 비극적인 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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