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백신 맞아도 조산·신생아 저체중 영향 無"-CDC 연구

백신 1차 조산율 4.9%·미접종자는 7%…"유의미한 통계 아냐"

 

임신한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조산 또는 신생아 저체중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간 질병 발병률과 사망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한 임신부의 조산율은 4.9%인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7%대였다고 밝혔다. 

CDC는 이런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면서 백신 접종과 조산에 대한 상관관계가 없음을 알렸다.

또한 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백신을 접종하면 제대혈(탯줄혈액)에서 항체가 검출하는 등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CDC는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6개 주, 8개 의료 기관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를 토대로 하며, 산모는 대부분 임신 중기(15~28주) 또는 임신 후기(29주~출산) 중 백신을 접종했다. 

이 가운데 96%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최소 1회 접종했으며 나머지는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CDC는 접종 시기, 접종 횟수 등에 따른 결과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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