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델타보다 면역 회피성 최대 3.7배 ↑"-덴마크 연구

확진자 급증, 오미크론 전염성 증가 아닌 면역 회피성 영향

덴마크서 오미크론 환자 93명 중 집중 치료 5명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면역 회피성이 2.7배에서 3.7배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펜하겐 대학교, 덴마크 통계청, 보건부 산하 국립혈청연구소(SSI)는 지난달 약 1만2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오미크론 발 대유행이 새 변이의 전염성 증가가 아닌 면역 회피성에 기인하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들이 백신 미접종자보다 변이와 관계없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타이라 그로브 크라우제 SSI 기술 디렉터는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높지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미크론은 여전히 우리 의료 시스템에 압박을 가할 수 있지만 델타 변이보다 입원율이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말 오미크론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93명 가운데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5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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