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에 왜 여성으로 낙점됐을까?

권원직 전직 총영사 성희롱 사태 여파인 듯

서은지 신임 총영사 영사 및 다자 전문가로 

 

시애틀총영사관 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영사가 임명된 것은 전직인 권원직 전 총영사가 성비위로 경질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4일 공관장급 인사를 내면서 서은지(사진) UN평화유지장관회의 기획단장을 시애틀총영사로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여성 총영사를 이처럼 발령낸 것은 권 전 총영사의 성희롱 사건의 여파가 현재까지 존재하는데다 총영사관내 직원들의 불신과 불만을 어느 정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르면 이번 달중 시애틀 현지로 부임할 예정인 서 신임 총영사는 영사업무나 다자, 공공외교 등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어 시애틀총영사관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도 적임자로 보인다. 

서 신임 총영사는 한국이 지난해 유엔평화유지군(PKO)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획단장을 맡기 전에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 공공외교총괄과장, 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 등을 지냈다.

외무고시 합격후 1995년 외교부에 입부한 뒤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도 갖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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