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기 수출, 전년비 21%↓…"공격적 수출 트럼프 관행서 탈피"

미국 2021 회계연도에서 외국 정부에 대한 무기수출 규모가 21% 감소한 13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회계연도 무기수출 규모는 1750억달러(약 2077425억원)였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렇게 무기수출 규모를 줄인 까닭은 이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무기 판매 관행을 벗어나고자 하기 때문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예멘 민간인 사상자 문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적극적으로 무기를 판매하는 정책을 수정했으며, 인권을 우선하는 무기 수출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일반기업의 무기판매 매출은 2020년 1240억달러(약 1471508억원)에서 2021년 1030억달러(약 1222095억원)로 17% 감소했다. 미국 정부를 통해 판매한 무기 매출액은 전년 508억달러(약 602742억 원)에서 2021년 348억달러(약 412902억원)로 31% 감소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하나로서 무기 판매를 선호했다. 특히 임기 마지막 해 전투기와 유도미사일 수출이 증가했다. 2020 회계연도 주요 거래를 살펴보면 일본이 록히드마틴사(社) F-35 전투기 63대를 구매해 그해 총액 중 무려 203억달러(약 272941억원)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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