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부스터샷 맞고 백신 홍보한 트럼프에 감사"

트럼프 "백신,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

 

백악관이 최근 부스터 샷을 맞은 사실을 공개하고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말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직 대통령이 부스터 샷을 맞은 것에 감사한다"며 "또한 그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백신이 효과가 있으며 안전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데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텍사스주에서 지지층을 상대로 한 집회에서 부스터 샷을 맞았다고 밝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흑인 여성 보수 논객 캔디스 오웬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아프고 병원에 가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당신이 백신을 맞는다면, 당신은 보호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도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1.2%에 그치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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