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피부에 심는' 백신패스 출시…"개인정보 유출 우려" 지적

'악용 우려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VS 편리한 기술'

 

스웨덴 한 회사가 피부에 이식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 형태의 백신 패스를 출시했다고 2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웨덴 건강기기 개발회사 '디스럽티브 서브더멀'(Disruptive Subdermals) 대표이사 한네스 쇼블라드는 "자신의 팔에 백신 패스 정보가 담긴 칩을 이식할 수 있다"며 "휴대폰을 꺼내지 않아도 백신 패스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만다 백 마케팅 담당자는 칩을 실제로 이식해본 뒤 "(칩을 이식함으로써) 내 개인정보를 나 자신이 직접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장점을 밝혔다.

한편 칩에 담긴 개인정보가 악용돼 감시와 통제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쇼블라드는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이 기술은 배터리가 없으며, 스스로 신호를 전송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절대 사용자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 기업은 지난 2015년 피부에 삽입하는 마이크로 칩을 처음 선보였다. 카드나 기차표, 열쇠 등을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사용자가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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