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건강하다면 재선 출마, 트럼프와 재대결 환영"

"트럼프와 붙게 될 경우 출마 가능성 더 높아져"

일각서 바이든 나이 두고 재선 출마 의구심 가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재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그때까지도 건강할 시'라는 조건을 달았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79)은 이날 ABC와의 인터뷰 도중 '재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건강하다면 다시 뛰고 싶다"면서도 "여러 번 내 삶에 개입했던 운명에 맡길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진행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을 벌여야 할지라도 출마할 것인가'라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이다. 지금 당신은 나를 자극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가 후보라면 내가 왜 다시 뛰지 않겠나"며 "(트럼프가 나올 경우) 내 출마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지속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 가능성을 밝혀왔다. 지난달 23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출마 의사를 언급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두고 "그것이 그의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1942년생인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할 때면 82세의 다소 많은 나이를 먹는다'라며 그의 연임 도전 가능성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건강 검진을 받았다. 케빈 오코너 주치의는 그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대통령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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