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부스터샷 맞았더라도 연말 대규모 모임 참석 위험"

 

"전염성↑·면역력 회피 오미크론 영향"

 

오미크론, 미 50개주 전체 확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전파력 때문에 부스터샷을 접종해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수십명이 한장소에 모일 경우 누가 백신을 접종했는지 알기 어렵다"며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부스터샷 접종자도 40인 이상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들은 전염성이 강하고 면역력을 회피하는 새 변이 오미크론의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미국내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25% 증가한 14만93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또한 이날 사우스다코타주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2일만에 50개주 전체에서 해당 변이 확진자가 보고됐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미국 전체 확진자의 약 73%를 차지하며 대서양과 태평양 지역 일부에서는 90%에 달한다"면서도 "오미크론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가 이미 예상하고 준비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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