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91만6000명…평균 급여 1위 지역은 '세종'

작년 근로자 평균 3828만원…서울 4380만원<세종 4515만원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한 18만명, 평균 소득 2억7800만원

 

지난해 총 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가 9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이었다.

국세청이 21일 발간한 '202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916000명으로 지난해(852000명) 대비 6만4000명(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자는 2013년 472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4년 50만, 2016년 60만명, 2017년 70만명을 돌파한 뒤 2018년에는 8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년만에 처음 9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828만원으로 전년(3744만원) 대비 84만원(2.2%) 증가했다.

근로자 주소지별로 보면 세종이 1인당 4515만원으로 가장 급여가 많고, 서울(4380만원), 울산(433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1인당 평균 급여가 3274만원에 그쳐 급여가 가장 낮았다. 전북(3397만원), 인천(3415만원), 강원(3437만원) 등이 제주의 뒤를 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근로소득세를 신고한 이는 545000명으로 전년(586000명) 대비 4만1000명(7.0%) 감소했다. 외국인 근로자 중 36.3%인 198000명이 중국 국적자였고, 베트남(4만4000명), 네팔(3만2000명), 캄보디아(2만6000명) 순이었다.

전체 수는 감소했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944만원으로 전년(2722만원) 대비 222만원(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이는 179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소득은 2억7800만원이었으며, 주소지별로는 서울(3억6200만원), 부산(2억5700만원), 광주(2억55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인원은 총 8021000명으로 전년(7596000명) 대비 425000명(5.6%) 증가했다.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2085000억원, 총결정세액은 374000억원으로 각각 6.4%, 7.2%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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