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6년만에 광우병 사례 발견…수출 타격 줄까 우려

식품 검사국 "광우병 조직의 시스템 침투 막기 위해 조치 취하는 중"

"수출 시장에 영향 주지 말아야"

 

8년 반 된 소에서 비정형성 소해면상뇌병증(BSE) 사례가 발견됐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발표한 가운데 사체가 발견된 캐나다에서는 해당 사례가 수출 시장에 미칠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OIE는 캐나다 당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체는 식용이나 동물 사료용으로 전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SE는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병으로 흔히 광우병으로 불린다. BSE의 발병은 약 20년 전 캐나다 수출에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재현을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식품 검사국은 앨버타주에서 발견된 이번 사례와 관련해 "이러한 변종은 모든 소 개체군에서 매우 낮은 비율로 발생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이번 발견이 캐나다 소고기 시장에 대한 접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국은 "광우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조직이 식품 시스템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가장 최근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지난 2015년에 발생했다. 2009년에 태어난 소에서 당시 광우병 사례가 발견됐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사례는 2003년 처음 발견됐다. 앨버타주의 한 축산 농장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당시 40여개의 시장이 문을 닫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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