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기종 24대 운항 금지시키기로

FAA "PW4000엔진 장착 기종 점검토록"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엔진 문제로 기체 부품이 떨어져 나간 보잉 777기종 24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시켰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21일 "연방 항공청(FAA)이 보잉 777기종이 장착하고 있는 엔진인 프랫&위트니 PW 4000을 장착하고 있는 기종에 대한 점검을 지시하기로 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777기종에 대한 운항을 긴급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보잉 777 기종 항공기와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보잉이 두차례에 걸친 737맥스 기종의 추락참사에 이어 777기종이 엔진 문제의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결함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또다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지난 20일 오후 1시께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328편이 이륙 직후 4570m 상공에서 오른쪽 날개 부분 엔진이 고장나면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해당 여객기는 이륙한 지 30분 만인 오후 1시30분 쯤 다시 덴버 공항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착륙했다.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나 공중에서 떨어져 나간 기체 파편이 공항 인근의 주택가, 축구장, 잔디밭 등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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