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외교 동맥경화 해소"…김건희 팔짱은 "한미동맹 복원"

정진석 "김정은 눈치보던 외교가 이제 제 목소리 내"

박정하 "한미일 공조 공고히하고 한중 소통 물꼬 터"

 

여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한국 외교의 동맥 경화를 해소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낀 것은 "복원된 한미동맹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외교 순방을 이렇게 평가하고 싶다. 심장과 뇌 혈관 곳곳에 혈전이 잔뜩 쌓여 있던 한국 외교의 혈맥을 뻥 뚫었다"고 올렸다.

정 위원장은 "오늘 아침 일찍 성남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영접했다"며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모두 환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의 눈치나 보던 한국 외교가 이제 당당하게 국제사회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번 순방 성과를 지난 정부와 비교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한미동맹이 살아 있었냐. 문 대통령은 '김정은의 핵 포기 결심이 확고하다'는 거짓말을 들고 온 세계를 돌아다녔다"며 "김건희 여사가 팔짱을 끼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할아버지 같은 환한 미소를 터뜨렸다. 복원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와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의 핵심들이 '죽창가'를 부르자고 선동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남매의 비위를 건드릴까봐 중국 지도부를 향해 제대로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북한 핵문제와 도발을 정면으로 문제제기했다"고 비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난번 윤 대통령을 '외교 참사' 프레임으로 옥죄려고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라며 "김건희 여사 스토킹 전문당인 민주당은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의 정상적인 외교 활동을 패륜적인 용어로 공격했다. 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외교는 총성없는 전쟁터"라며 "그 전쟁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선을 다했다. 국민의힘을 대신해서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동남아 순방 중 한일, 한미, 한미일 등 양자와 다자를 넘나드는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까지 전례없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협력에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3국 정상회담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포괄적 성격의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을 채택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3국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등 강력한 한미일 안보협력은 그 자체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임이 분명하다"고 풀이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가지며 한중간 소통의 물꼬를 텄다"며 "윤 대통령의 양국 간 고위급 대화체 제안에 시 주석은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1.5트랙 대화체제 구축도 제안하며 정치적 신뢰를 쌓기 위한 긴밀한 소통에 양국 정상은 적극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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