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1일부터 코로나 통계 공식 발표 중단…질병청 홈페이지서 공개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10개월만…행정부담 축소 차원

 

방역당국이 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공식 발표를 중단하는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10개월 만이다.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 단계이고 행정 부담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통계 발표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차 유행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새로운 변이가 출연할 경우 통계를 일시적으로 다시 발표할 가능성은 있다.

질병관리청은 매일 오전 9시30분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 백신접종률을 포함한 코로나19 통계를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했다. 코로나19 유행세에 따라 해당 보도자료에 들어가는 내용이 달라졌지만 공식 발표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결정은 미국, 독일 등이 확진자 현황을 홈페이지로 공개하는 상황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매주 2회 개최하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도 1회로 줄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회의를 주 7회에서 2회로 줄인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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