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화그룹에 매각되나…몸값 2조원·통매각 방식 유력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긴급 산업·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대우조선 매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규모는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관계장관회의 결론에 따라 이날 중 임시 의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처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강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 대우조선을 6조원 이상을 들여 매입하려 시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포기한 바 있다.


그간 대우조선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4조2000억원(산업은행 자금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매각 가격이 2조원대로 정해진다면 ‘헐값 매각’ 논란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