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46억원 건보 횡령 직원 관련 특별 합동감사 착수

보건복지부는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합동 감사반을 파견하고 2주간 특별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감사는 공단 직원이 요양급여비 46억원을 빼돌려 해외로 도피한 횡령 사건을 집중 조사하는 내용이다.


복지부는 이 횡령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감사과, 보험정책과, 정보화담당관 등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감사반을 구성했다. 횡력액 46억원은 역대 공단 내부 횡령 범죄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이번 사건뿐 아니라 건강보험재정관리 현황 및 요양급여비용 지급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이번 횡령 사건은 공단에서 채권을 담담하 44세 최모 팀장이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 팀장은 채권 압류 등 의료기관에 지급 보류된 요양 급여 비용을 자신 명의 4개 통장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복지부는 "관계자 엄정 처리, 전산시스템 개선 등 필요한 후속조치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면서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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