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왕'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92세 나이로 별세

발인 30일, 경남 밀양 선영에 묘소 마련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27일 농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3시38분 지병으로 서울대학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는 1930년 12월 1일 울산에서 태어났다.

1965년 '롯데공업주식회사' 창립 이래 장인 정신에 입각한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식품이란 한길만 걸었다. 이후 사명을 농심으로 바꾸고 라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신라면·짜파게티·새우깡 등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개발했다. 그의 역작인 신라면은 세계 약 100개국에 수출돼 한국 식품 외교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 회장은 고령으로 그동안 통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25일 열린 농심 주주총회에서 신동원 부회장도 "부친께서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 중이시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회를 밝히는 것보다 결정된 상황이 있을 때 알려드리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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