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도박·성매매 의혹' 이재명 장남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경찰이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 동호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전 동호씨를 상습도박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당일 저녁까지 약 10시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호씨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웹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성남지역 한 마사지업소에서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동호씨가 조사에서 한 진술에 대한 검증 및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진술 내용 등에 대해서는 수사 사항인 점에서 언급을 피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로부터 동호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약 9개월간 수사를 진행해왔다.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이재명 대표는 아들의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으나 성매매 혐의는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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