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천 르네상스, 악취 100% 제거 선결 과제로 설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천 르네상스 사업' 발표 전 수변 감성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전제로 악취 저감을 선결 과제로 설정했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15일 오후 열린 서울시의회 31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악취 저감 대책에 관해 묻는 김지향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도림천은 다른 하천에 비해 촉이 좁고 비가 오면 수위가 빠르게 차서 하천 범람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수해 전 악취 등으로 현장에 나갔다"며 "수해가 끝나고 다시 나갔는데 넘기 전까지 찰랑이던 물이 다 빠져나갔음에도 악취가 아직도 남아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가) 치수대책 방안을 마련했지만 도림천은 여전히 하천 관리 사무를 자치구에 위임해서 악취 등 민원 관리에 효과적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운동도) 하는 하천을 많이 개발해서 서울 시민들에게 안길 수 있어야 하는데 안전사고(예방)도 중요하고 악취 부분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도림천과 안양천, 탄천 지천의 경우 수변 감성도시 시설물을 집어넣기 전에 악취를 100%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순차적으로 예산이 반영돼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빗물 배출구의 오수 낙하 지점이 산책로 인근에 있고 퇴적토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제가 보고를 받기로는 도림천의 경우 11월까지 빗물 배출구의 악취 개선을 위한 시설물 구조 개선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수 낙하 지점이 산책로에 가까이 있는 것은 개선 사업을 해야 해서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겠다"며 "워낙 지천길이 길어 순차적으로 예산 분배를 하나하나 해서 제 임기 중에는 도림천, 안양천, 탄천 지역에서 악취가 사라졌다는 주민들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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