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 여성들 출산 파업, 또 다시 세계 최저 출산율"

한국이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지난 24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 출산율은 0.81 명으로 전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6년 연속 하락세다. 한국은 출산율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매년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선진국의 평균 출산율도 1.6 명으로 한국보다 2배가량 많다.

국가는 이주 없이 인구를 동일한 규모로 유지하기 위해 부부 당 최소 2명의 자녀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은 1명 미만이다.

인구 감소는 국가를 엄청난 부담에 빠뜨릴 수 있다. 의료 시스템과 연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공 지출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는 것 외에도 청년 인구 감소는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진다.

2020년 한국은 처음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져 곧 노동력 부족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한국의 인구가 계속 줄면 고령화 인구를 돌보고, 징집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해진다.

한국의 출산율이 저조한 것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여성들은 여전히 직업을 갖는 것과 가족을 갖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그들은 점점 더 자신의 경력을 희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다. 

한국의 한 여성은 기자에게 "우리는 출산 파업중"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기사를 마무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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