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접대 의혹' 수사 "끝 보인다"… 핵심 참고인 마지막 조사

경찰, 김성진 아이카이스트대표 6차 참고인 조사 예정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를 18일 추가 조사한다. 이는 6차 참고인 조사로 이날이 마지막 조사가 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찾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7~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서는 대리인단이 찾아낸 관련 법리판례 제시, 추가 수집 증거제출 등이 있을 예정이다.

경찰이 이 전 대표의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날 조사는 김 대표에 대한 경찰의 마지막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6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조사와 관련해 “대부분 진행됐고 한 번 정도 더하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9일 진행된 김 대표에 대한 5차 조사에서는 2014년 이뤄졌던 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강신업 변호사는 당시 조사 후 기자들과가 만나 "오늘은 2013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보강 진술, 보강증거 제출 등이 있었고 2014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진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4년 1월18일 3차 술접대가 있었는데 성 접대는 아니었다. 당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는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기재부 국장을 소개시켜주는 자리였다"며 "이 자리에서는 탤런트 2명도 함께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이후 같은 해 4월9일 모임에서는 이 대표가 김 대표에게 한 모임을 소개시켜줬다"며 "그 모임에 들어가고 나서 멤버들로부터 김 대표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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