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무더위…서울·경기 일부 등 폭염주의보 발효

오후 제주 제외 전국에 소나기 예보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서울을 비롯해 세종, 대전, 충북 영동·옥천·청주, 충남 홍성·서천·보령·당진·예산·청양·부여·논산·아산·공주·천안, 강원도 춘천·삼척평지, 경기 안성·이천·하남·평택·안양·파주·의정부·고양·안산 등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때 발표될 수 있다. 폭염 특보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기준이 '최고 온도'가 아닌 '일 최고 체감온도'로 변경돼 시범 운영 중이다.

이미 일부 남부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기상청은 지난 13일 경남 밀양·함안·진주·거제, 부산, 울산에, 12일 경북 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김천·포항·경주), 경남 양산·창원·김해·의령·창녕·하동·합천 대구 등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서부, 북부, 동부)에는 지난 2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때 발표된다.

또한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흑산도·홍도,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경북 구미·군위·칠곡·상주·예천·안동·의성·청송·영덕·울진군평지, 경남 산청·함양·거창·통영·사천·고성·남해, 광주, 제주 추자도·남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날 낮 기온은 27~34도로 13일(25.1~34.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최고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폭염을 잠시 누그러뜨릴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오전(6시~12시)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12시~15시)부터 밤(18시~24시) 사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특히 충청권남부와 전북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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