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美대사관에 수제 폭탄 던지려 한 20대男 체포…범행동기 조사중

대사관 인근서 근무 중인 기동 대원에게 적발 당해

 

일본 도쿄의 미국 대사관에 앞에서 수제 '발화물'을 소지한 20대 남성이 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20대 용의자는 지난 8일 오후 9시쯤 도쿄도 미나토구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수제로 제작한 발화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고 일본 경시청은 밝혔다. 

당시 대사관 근처에서 경계 근무를 하던 기동대원은 이 남성의 거동이 의심스럽다고 판단, 소지품을 검사했으며 남성이 직접 제작한 발화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은 오사카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이며, 임의 사정청취에서 "인터넷으로 화약 만드는 법을 배워 대사관에 던지려고 왔다"라고 진술했다. 

경시청은 남성의 집을 수색해 화약 원료로 보이는 물질을 발견했다. 경시청은 남성이 화약을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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