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安, 경쟁력·적합도·무선100% 후보단일화 방안 합의

21일 오전 실무협상에서 여론조사 문항·문구 최종 합의 시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20일 실무협상을 하고 무선전화 100%를 사용한 경쟁력·적합도 조사를 통해 야권 단일후보를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여론조사는 경쟁력·적합도를 50%씩 반영하되,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1600개의 표본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800개 표본은 경쟁력 조사를, 800개 표본은 적합도 조사를 하게 된다.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 없이 무선 전화 100%로 진행하기로 했다.

실무협상단은 여론조사 문항, 문구 등을 확정하기 위해 21일 오전 다시 만나 실무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실무협상단이 후보 단일화 방안에 최종 합의할 경우 이르면 이날부터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늦어도 24일까지는 야권 단일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와 안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전날 밤 두 후보가 비공개 회동에서 24일 이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자 20일 오전부터 물밑 접촉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아동 정책·공약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19일) 30~40분 정도 의견을 나눴다"며 "25일 공식 선거운동일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무슨 일이 있어도 여론조사를 끝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도 이날 "19일 밤 안 후보의 요청으로 두 후보가 배석자 없이 30여분 만났다"며 "24일 이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고 실무협상팀을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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