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수술 이재용 치료후 구치소 복귀 예정…25일 재판 출석 어려울듯

불법합병과 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0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충수(蟲垂)가 터져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정을 취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충수가 터지는 수준에서 수술을 받으면 1주일 전후로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의료진 권고에 따른 입원 치료 기간이 끝나면 구치소에 돌아갈 예정이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할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권성수)는 25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관계자 11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었다. 공판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재판 출석은 강제할 수 없다.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며 "기일을 미뤄야한다면 이 부회장 측에서 재판 연기 신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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