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노렸나…부통령 관저 밖에서 총기·탄약 소지남 검거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저 인근에서 총기와 탄약을 소지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경호와 보안을 담당하는 미국 비밀경호국(SS)은 텍사스주로부터 첩보를 받고 17일(현지시간) 오후 12시12분쯤 부통령 관저가 있는 해군 천문대 인근에서 31세 남성 폴 머레이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샌안토니오 출신인 머레이의 차에는 AR-15 반자동 소총 1정과 113발의 미등록 탄약, 30발짜리 탄창 5개 등이 발견됐다.

SS로부터 머레이를 인계받은 워싱턴DC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소추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위험한 무기, 소총이나 엽총, 등록되지 않은 탄약과 탄창 등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머레이가 군이나 정부가 자신을 죽이고 싶어한다는 '편집증적 망상'에 시달려왔으며 자신이 워싱턴DC에 있으며 "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그 가족들은 현재 수리·정비 문제로 관저에 입주하지 않고 백악관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SS 관계자는 머레이가 체포됐을 당시 관저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를 둔 이민 2세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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