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첫 해외출장…FBI 국장 만나 美 인사체계 확인

세계은행·유엔본부 등 방문…사이버범죄·반부패 대응 등 논의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세계은행,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을 방문하기 위해 29일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 

이날 오전 워싱턴행 출국길에 오른 한 장관은 워싱턴과 뉴욕을 찾아 세계은행, FBI, 유엔본부를 방문한 뒤 다음달 7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출국 전 "통상 협력 구축을 위한 출장"이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한 장관은 세계은행 부총재 겸 법무실장 등을 만나 법치주의 확립과 사이버범죄 대응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장관은 취임식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법치행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번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한 후 '정의와 법치주의'를 강조해왔다. 

이후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헌화 일정을 소화하고 FBI 국장을 만난다. 새 정부가 최근 신설한  인사정보관리단이 FBI와 유사하다고 강조해온 만큼 FBI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5일에는 유엔본부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을 만나 반부패·감찰 등의 국제 공조 협력을  논의한다. 일정이 아직 조율되지 않았지만 미국 연방 법무부 방문도 추진 중이다.

한 장관은 "미국의 연방정부는 대한민국 법무부와 접점 및 협력 포인트가 많다"며 "협력을 증진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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