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김건희 여사엔 긍정 에너지…공적창구 마련 당당히 활동하라"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여사를 위한 공적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의원 등과 함께 민들레(민심 들어 볼래) 모임 출범을 주도하다가 '친윤계 전면 등장'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이 의원은 2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한 일에 대해 "이러한 것은 대통령이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인으로서 채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즉 "전직 대통령들의 사모님들을 만나서 조언을 듣고 필요하면 안부도 전하는 것들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김건희 여사의) 조용한 내조를 얘기했는데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여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저는 (김건희 여사가) 차분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셔야 된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공적 영역이기에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서, 때로는 언론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어서 당당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라며 제2부속실 형태의 김건희 여사 전담 조직과 인력배치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 김 여사 움직임을 돕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여사 전담 지원인력의 경우 오는 7월 말 입주할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배치, 김 여사를 돕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뵌 적은 없지만 직접 만나뵌 분들의 전언에 따르면 굉장히 호쾌하고 활달하고 거침없는 등 좋은 분이라고 하더라"며 김 여사에게서 긍정적 에너지가 넘친다는 말을 들었다고 호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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