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류세·공매도 한시 중단…여야정 비상경제대책위 조속 검토를"

"골든타임 놓치면 안돼…가능한 정책수단 빠르게 실행해야"

당권 도전 '장고'…정쟁 이슈 거리두고 민생 담론 집중

 

당권 도전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정부에 유류세 부과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를 조속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제는 심리다.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자"며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끄기부터 해보자"고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 진영이 어디 있겠느냐. 민생위기 탈출을 위해 모두가 적극 협력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흐름을 바꾸지는 못해도 민생고를 줄이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복합경제 위기도 머리 맞대고 손을 합치면 극복 가능하다"며 "여야정이 힘을 모으는 거국비상경제대책위를 제안한 바 있다. 정부의 조속한 검토를 다시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손을 놓고,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의지라도 밝히고 지혜와 대책을 모으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듬직한 국가의 모습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물꼬'를 돌리는 것이야말로 경제위기 극복의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당권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이 의원은 최근 정쟁에는 거리를 두고 민생에 관한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24일)에도 민주당 1박2일 워크숍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는 침묵하면서도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나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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