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8000원선도 위태…장중 52주 신저가 경신

SK하이닉스, 2.4% 하락한 9만2900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연저점을 찍은 가운데 삼성전자도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2일 오후 1시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1%(300원) 떨어진 5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5만9000원으로 장을 열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곧장 5만8000원대로 밀렸다.

이후 장중 한때 5만79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미국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기술주 중심 미국 나스닥지수는 2.51% 올랐으며,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75%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고강도 긴축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삼성전자를 향한 하방 압박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7월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긴축 부담에 외국인은 올해 내내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면서 이탈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42% 떨어진 9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때 9만1700원으로 밀리면서 8만원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1.67% 오른 2368.6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중 2357.5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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