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준비 이상無, 예정대로 20일 이송·21일 발사

항우연, 비행시험위원회 개최…기상 상황 등 누리호 준비·발사 환경 검토

비 예보 있지만, 낙뢰 없으면 발사 가능…발사 시각 21일 최종 결정

 

기상 상황 등을 검토한 결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0일 이송 및 준비, 21일 발사 일정이 문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오후 누리호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누리호는 내일 당초 일정대로 이송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비행시험위원회는 누리호 20일로 예정된 이송 및 점검 등 발사 준비 및 21일 발사를 시행하기 적절한 환경인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는 오전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구름이 끼고 비도 약간 내린다는 예보(19일 오후 5시 기준)가 나왔다.

항우연 관계자에 따르면, 누리호에 치명적일 수 있는 낙뢰 가능성이 없으면 비가 약간 오더라도 발사는 가능하다.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20분께 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향한다. 발사대에 도착한 후에는 발사대 설비와 연결 및 최종 점검을 받는다. 기상청의 20일 나로우주센터 인근 지역 예보에 따르면, 준비 작업 동안에는 약간 구름이 끼겠으나 바람은 초속 3m 수준으로 약할 전망이다.

앞서 누리호는 15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14일 강풍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16일 발사로 연기됐다.

첫 연기 후 누리호는 발사대 이송까지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점검과정에서 1단 부품 이상이 발견됐다. 이에 연구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로 정해졌던 발사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기체를 보완했다. 보완 및 점검 작업 후 누리호의 새로운 2차 발사일은 21일로 결정됐다.

한편,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은 21일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정해져 같은 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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