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담당 제2부속실 재설치…권성동 "당 왈가왈부할 거 없어"

"대통령실에서 할 문제…설치 여론 전달한 적은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부 행보 논란과 관련 용산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재설치하는 사안이 화제로 떠오른 것을 두고 "대통령실에서 할 문제이지 그 조직에 대해 우리(당)가 이래라저래라 왈가왈부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대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있어) 여당 내 여론도 중요하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우리는 그런 여론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적은 없다"며 "거기(대통령실)에서 결정할 문제"라고도 답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영부인 일정을 담당하는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한 바 있고 이를 실제로 이행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등 김 여사의 외부 일정이 잦아지면서 안전 문제 등을 감안해서라도 제2부속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권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외부 행보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할지, 국민과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일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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