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패배 반성문 쓰는 민주, 패인·쇄신 토론 봇물…이재명은 불참

국회서 더미래·더민초·재선의원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초·재선의원들이 15일 토론회를 열어 대선과 지선 패배를 반성하고 향후 쇄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서 대선·지선 평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더미래는 86그룹(운동권 출신 60년대생·80년대 학번)의 초·재선의원이 주축인 연구 모임이다. 토론회 발제는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앞서 더미래는 지난 12~13일에도 강원도 고성에서 워크숍을 열어 대선과 지선에 대한 평가, 전당대회 룰 변경 문제 등에 대해 토론한 바 있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의원회관에서 '대선·지선 평가 및 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더민초는 향후에도 두차례 더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재선의원들도 오전 10시부터 의원회관서 '민주당 위기극복을 위한 평가토론회'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연다. 이날 발제는 친문(친문재인)계인 신동근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병욱 의원이 각각 맡았다.

재선의원들은 지난 9일에도 간담회를 갖고 '통합형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70·80년대생 의원들이 당의 중심이 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앞서 이탄희 의원이 주축이 된 민주당 초·재선의원들도 외부 인사들을 섭외해 두차례 평가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전날 개최된 2차 토론회에서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와 '추월의 시대' 저자인 하헌기 작가 등이 토론자로 나선 바 있다.

유 대표는 토론회서 △팬덤정치에 따른 중도층 이탈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 강행 △이재명-송영길 출마 등을 민주당 패배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한편 지난주부터 초선의원으로 등원한 후 공개일정을 하지 않고 있는 이재명 의원은 초선간담회 등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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