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순위 지각변동…용인 2위·화성 5위·남양주 7위 올라서

고양 3위·부천 6위·안산 8위 내려앉아…수원, 122만명 1위 유지

道, 23일 조례규칙심의회 거쳐 ‘시·군 순서 규정’ 개정·공포

 

지난해말 기준 용인시가 고양시를 제치고 도내 인구 2위에 올라서는 등 시군별 인구 순위에 상당한 변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인구 순위 1위는 수원시로 122만1913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124만2212명) 보다 2만299명 줄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2위 용인시(109만907명), 3위 고양시(109만738명), 4위 성남시(95만5248명), 5위 화성시(89만2884명), 6위 부천시(84만2788명), 7위 남양주시(72만462명), 8위 안산시(70만6185명), 9위 평택시(56만475명), 10위 안양시(55만6570명), 11위 시흥시(53만3305명) 순이다.

도내 31개 시군의 3분의 1이 넘는 11개 시군이 인구 50만명을 넘었다.

이어 12위 김포시(49만2766명), 13위 파주시(47만6272명), 14위 의정부시(46만6455명), 15위 광주시(39만3954명), 16위 광명시(30만3068명), 17위 하남시(29만5620명), 18위 군포시(28만39명), 19위 오산시(23만8956명), 20위 양주시(23만7370명), 21위 이천시(22만5418명), 22위 구리시(19만8856명), 23위 안성시(19만8234명), 24위 의왕시(16만4857명), 25위 포천시(15만9389명), 26위 양평군(12만174명), 27위 여주시(11만5358명), 28위 동두천시(9만7687명), 29위 과천시(6만3397명), 30위 가평군(6만3380명), 31위 연천군(4만44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순위에도 변동이 많았다.

2018년 도내 인구 3위(105만3522명)였던 용인시는 2년새 3만7385명 늘어 고양시(2018년 105만6853명-2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 양시의 인구 격차는 169명에 불과하다.

2018년 도내 인구 6위(79만8100명)였던 화성시는 2년 새 9만4784명 증가해 부천시(2018년 86만8106명-5위)를 제치고 5위를 기록했다.

남양주시도 2018년 8위(68만8965명)에서 지난해에는 안산시(2018년 71만7130명-7위)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남양주시 인구는 이 기간 중 3만1497명 늘었다.

평택시는 2018년 10위(51만8672명)에서 지난해에는 안양시(2018년 58만4239명-9위)를 제치고 9위를 기록했다.

이같이 도내 시군의 인구 순서가 크게 변동된 것은 동탄, 다산, 고덕 등 택지지구가 들어서면서 대규모 인구유입이 이뤄진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는 이에 따라 2018년 12월 개정된 ‘시·군 순서 규정’을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순위로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19일 ‘시·군 순서 규정’ 개정안을 법무담당관 본심사를 거쳐 확정한 뒤 23일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도내 시군 인구수를 기준으로 다시 ‘시·군 순서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오는 23일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또는 4월 초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