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참패' 손흥민 "세계의 벽 느껴…많은 것 배운 좋은 기회"

한국, 1-5 완패…"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벤투호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크게 패한 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개인 기량과 팀 능력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세계의 벽을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이 보실 땐 실망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많은 것을 배운 좋은 기회였다. 이를 계기로 더 발전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반 7분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황의조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42분과 후반 12분 네이마르에게 2연속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에 교체 투입된 쿠티뉴와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경기 막판 연속골을 허용하며 참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팀이다. 작은 실수, 틈만 보여줘도 이를 파고드는 선수들이 존재한다"며 "5골 모두 우리의 실수로 허용한 것이다. 이를 참고해 개선해야 한다"고 수비에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 과정에서는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고 골도 넣었다. 그런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계적인 강팀에게 한 수 배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분명히 팬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을 것이다. 선수들도 실망했다"면서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얼굴에 미소를 피어드리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더 발전된 대표팀을 약속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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