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언제?"…소상공인 수제작 '김건희 가방' 금세 '품절'

"원단 직수입해 국내서 소량 제작…물량 많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사전투표소에 들고 나타난 '빌리언템' 가방이 금세 품절 사례를 빚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용산청사 인근 용산구의회에서 지방선거 관외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여사는 흰색 반소매 블라우스와 검은색 치마를 입고, 펜화 스타일의 그림이 프린트된 면 소재의 가방을 들었다.

김 여사가 사전투표소에 지참한 가방은 국내 가방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 백 스몰'이다.

정가는 236000원이지만 해당 브랜드의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11% 할인된 20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현재는 품절돼 구매할 수 없는 상태로,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 하단의 질의응답란에는 재입고 일정을 묻는 소비자들의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브랜드 측은 갑작스럽게 쏟아지기 시작하는 관심에 얼떨떨하다는 반응이다. 빌리언템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희도 기사 사진을 보고 알았다"며 "지금 너무 바빠서 문의에도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낙 작은 회사라 디자이너가 대표를 겸하고 있다"며 "원단을 직수입해서 (제품을) 국내에서 소량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가격대도 부담 없이 판매하려고 하고 있다"고 브랜드를 소개했다.

한편 김 여사가 착용한 블라우스는 디올 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블라우스의 오른쪽 하단에는 디올의 상징인 꿀벌 자수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디올의 꿀벌 반소매 셔츠는 디올 홈페이지에서 175만원에 판매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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