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3일 만취 논란'에 대통령실 "과거 비해 매우 투명하게 활동"

민주당 "北 미사일 발사 다음날 밤 늦게까지 술마신 의혹…당일 동선 공개해야"

대통령실 관계자 "출퇴근길 공개하고 국민과 투명 소통…일정 일일이 확인은 못드려"

 

대통령실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만취 논란'이 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3일 저녁 동선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그 전에 먼저 말씀 드릴 것은, 윤 대통령은 지금 댁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이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굉장히 투명하게 활동하며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26일)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북한의 마시일 발사 다음 날인 지난 13일 늦은 밤 술을 마셨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늦은 밤 어디에 계셨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이전 대통령들 상황에서라면 대통령이 출퇴근을 몇시에 하고, 언제하고 등 출퇴근 여부 자체가 거론되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지금 윤 대통령은 출퇴근 과정을 국민이 많이 보시고 기자들은 출근길에 질문하고 대통령이 답하며 대통령이 투명하게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하고 공개해야 할 일정들은 대부분 공개하고 있고, 언론이 직접 취재도 한다"며 "그외 개인적인 일정이나 업무 관련 일정을 하나하나 '이게 맞냐' 하면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후 대부분의 출근길이 공개됐으며, 이날을 포함해 총 7차례의 출근길 질의응답을 언론과 가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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