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보다 좋은' 신형 방탄헬멧 개발… 軍, 하반기부터 보급

국기연 "아라미드 국산화… 9㎜ 권총탄 등도 막을 수 있어"

 

국방부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이 국내 기술로 신형 방탄헬멧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기연에 따르면 효성과 경창산업이 개발한 신형 방탄헬멧은 기존 제품보다 방탄 속도(방탄 성능을 낼 수 있는 총탄의 한계 속도)가 초속 60m 이상 높아졌다.

또 새 헬멧은 9㎜ 권총탄 등 파편탄 5종에 대한 방탄 성능이 향상됐고, 고온과 저온은 물론 바닷물에 침수된 뒤에도 방탄 성능을 유지한다.

신형 방탄헬멧은 장병 600여명의 머리 모양을 측정해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했으며, 내부엔 완충 기능을 하는 폼패드 내장재가, 외부엔 야시경과 통신장비를 부착할 수 있는 슈라우드 및 사이드레일이 부착됐다.

국기연은 "신형 방탄헬멧은 미국 등 선진국 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량 수입해온 방탄헬멧 소재 '아라미드'를 국산화해 산업적 파급력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신형 방탄헬멧을 올 하반기부터 장병들에 보급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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