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이후 아시아계 겨냥 범죄 급증…혐오 멈춰야"

팬데믹 1주년 연설서 "미국인 답지 않은 행동" 규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급증했다며 "혐오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유행 선언 1주년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향한 '악의적인' 공격과 괴롭힘이 급증했다며 "이는 매우 잘못된 일이고, 미국인 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러한 범죄를 부추겼다는 주장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바이러스"라며 아시아계 혐오를 부추길만한 단어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사용했다.

이에 일부 비평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어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규탄하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겨냥한 증오 범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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