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쿠팡 IPO 이어 '그랩' 스팩 상장 대박 기대

동남아 차량공유 1위업체 기업가치 최대 45조

 

동남아의 1위 차량공유업체 그랩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을 추진중으로 기업가치를 최대 400억달러(약45조2400억원)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계 일본인 마사요시 손(한국명: 손정의)이 이끄는 투자업체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그랩은 알터미터캐피털와 스팩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2018년 소프트뱅크는 그랩에 최소 15억달러를 투자했다. 

WSJ은 그랩이 스팩을 통해 30억~4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통들의 발언을 전했다.

실리콘밸리 소재의 알티미터캐피털은 주로 기술업체들에 대규모 투자하는데, 2개의 스팩이 있는데 둘 중 어느 스팩이 그랩과 협상중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로이터와 WSJ는 전했다.

이번 상장으로 손 회장은 쿠팡에 이어 막대한 투자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쿠팡의 상장으로 손 회장의 쿠팡 초기 투자금 27억달러는 거의 10배에 가까운 250억달러가 됐다. 쿠팡은 뉴욕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1% 뛰어 화려하게 데뷔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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