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외도로 '구미 3세아' 출산 가능성"

구미 사라진 아이, '딸이 출산' 의사가 확인…외할머니 내연남, DNA검사

 

경북 구미의 3살아이 방치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20대 여성 A씨(22)가 아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빗발쳤다. 하지만 사실은 친모가 A씨(22)가 아니라 A씨의 어머니 B씨(49)였다는 것이 DNA 조사결과 드러나자 사람들은 경악했다.

여기에 A씨와 B씨가 비슷한 시기 아이를 낳았다, 누군가 A씨와 B씨의 딸을 바꿔치기 했다, 그때문인지 A씨는 경찰이 DNA조사 결과를 보여줘도 죽은 아이 친모는 자신이라고 믿었다, A씨가 낳은 딸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사람들을 혼돈상태로 빠뜨렸다.

혹 A씨가 어머니의 사생활을 보호하려 자신이 출산한 것처럼 꾸민 건 아닌지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 경찰과 의사 '딸이 병원에서 아이 낳았다'…딸이 출산한 아이 행방 묘연

경찰은 A씨가 낳은 딸의 행방과 죽은 아이 친부가 누구인지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A씨가 분명 딸을 낳았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제시됐다.

12일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알아보니, 경찰은 '분명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고 하고 의사도 '이 부분을 확인해줬다'고 한다"며 딸 A씨의 출산사실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누군가 아이 바꿔치기…경찰, 외할머니 내연남 특정해 DNA검사했다는 말

따라서 승 위원은 "팩트는 누군가 할머니와 아이의 아이를 바꿨다, 바꾼 아이는 사망했다, 바뀐 아이의 행방은 알 수 없다는 것"으로 경찰이 이 부분을 캐고 있다면서 "사망한 아이의 친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이 내연남을 어느 정도 확정, DNA를 확인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승 위원은 B씨가 "내 딸이 아니다"고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을 "범행을 부인하고자 마음 속에서 나타나는 생각을 그냥 이야기한 것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할머니 B씨의 부적절한 관계로 아이가 태어나게 됐고, 상대에게도 알릴 수 없고, 주위 사람에게도 알릴 수 없는 사정 상, 딸과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한다"며 이런 사정으로 인해 B씨가 끝까지 버티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 외할머니 '난 아이 낳은 적 없다, 내 딸 아니다' 부인…DNA검사 무려 4번, 불요증 사실

한편 DNA가 틀렸을 가능성에 대해 승 위원은 "DNA R검사는 법원에서도 '불요증 사실'(공지의 사실· 증명할 필요가 없는 사실)로 믿고 있는 부분이다"며 틀릴 수가 없다고 했다.

더군다나 "국과수 본원과 지원이 있는데 구미 경찰이 본원까지 가서 4번의 검사를 했다"며 1번도 아닌 4번 검사결과가 모두 일치했다라는 점을 알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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