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가 조국' 펀딩 52배 초과…曺 "열화 같은 성원에 감동"

'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후원금 모금이 목표치를 52배나 초과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며 고개숙여 인사했다.

'그대가 조국'을 제작한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일반 상영관에 영화를 걸기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주간 50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텀블벅 펀딩)에 들어갔다.

15일 자정을 기해 모금을 마감한 결과 모두 5만1794명이 26억1091만1000원을 후원, 목표치를 5221%나 초과해 오는 25일부터 일반 상영에 들어갈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16일 새벽 "텀블벅 펀딩 결과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고 감사했다.

이어 "이른바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의견대립, 결렬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에도 시민들이 왜 이렇게 성원을 할까 궁금하고 그에 대해 고민도 해 봤다"라며 자신이 추구한 검찰개혁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고 나름 해석했다.

또 조 전 장관은 "후원해 준 시민들과 만나 대화도 하고 싶지만 아직 재판을 받는 몸이라고 삼가하고 있다"며 "이 인사로 (감사를) 대신한다"고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조만간 영화가 개봉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영화관을 찾아 줄 것을 청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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