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할리파 UAE 대통령, 13일 별세…향년 73세

"40일 동안 추모 기간…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업무를 사흘동안 중단"

지난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이복동생이 국정 도맡아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지병으로 13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UAE 국영 WAM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40일 동안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아울러 모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업무를 사흘동안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AE 헌법에 따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이복독생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국정을 도맡았다.

1948년생인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은 지난 2004년 11월 아버지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뒤를 이어 UAE 2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1971년 UAE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아버지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대통령 밑에서 부총리를 역임했으며, 1976년에는 연방군 부사령관이 됐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최고 석유 위원회 회장을 맡았으며, 아랍에미리트의 석유를 관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도자로 여겨져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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