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기자들 만나는 대통령…尹 "통합 언급 안한 건 너무 당연해서"

尹대통령, 취임 둘째날 출근하며 기자들 만나 즉석 문답

"정치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취임사, 통합을 어떤 가치로 지향할까 얘기"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통합'이란 단어가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어제 취임사에서 통합 이야기가 빠졌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통합이란 것은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다"라며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인가를 얘기한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전날(10일) 취임사에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 시민'을 포함해 '자유'가 총 35회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국민'은 총 15번, '평화'는 12회 등장했지만 '통합'이나 '협치', '소통' 같은 단어는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역사상 처음으로 출퇴근하는 대통령인데 소감을 말해달라'는 말에 "특별한 소감은 없다. 일해야죠"라고 답했다.

오는 12일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의결을 위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일부 장관을 추가 임명하는지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글쎄 지금 출근해서, 챙겨봐야죠"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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