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文·朴에 90도 인사한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존재감 묵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두 전직 대통령들에게 극진한 예우를 갖춰 환송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자유의 확대"라며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유를 거듭 강조한 만큼, 이날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35번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취임식이 끝난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차량에 오르기 전 악수를 나누는가 하면, 허리 숙여 인사하며 예우를 갖췄다.

같은 시각 김 여사는 선글라스를 쓴 박 전 대통령과 단상 계단을 내려왔다.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반기문 전 총장 등이 참석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은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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