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등 730여명 文정부 마지막 가석방…국정원장 3명은 포함 안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특정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일명 '화이트리스트' 사건 및 부산 엘시티 비리 연루 혐의로 복역 중인 현기환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이 6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심사위원회를 열고 현 전 수석 등 730여명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현 전 수석은 6일 오전 10시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현 전 수석은 부산 엘시티 비리 뇌물사건으로 2016년 12월 처음 구속됐다. 이후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기소돼 2020년 6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전직 국가정보원장 3명(남재준·이병기·이병호)은 가석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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