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vs 김은혜 2%p대 박빙…오세훈, 송영길에 우세

한국리서치, 宋 26.9%·吳 49.9%…케이스탯리서치 宋33.7%·吳54.6%

경기도, 김동연 35.6%·김은혜 38.7%…김동연 45%·김은혜 41%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에서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경기도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마다 승패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전날(1일)까지 서울 거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오 후보는 49.9%, 송 후보는 26.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밖이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엔 오 후보가 64.3%로 송 후보(19.3%)를 크게 앞섰다.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8.7%, 김동연 민주당 후보 35.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1%p로 오차범위 내였다. 당선 가능성에선 두 후보의 차이는 1.1%p(김은혜 38.0%, 김동연 36.9%)였다.

전·현직 시장 간 격돌로 관심을 끄는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8.0%, 현 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 33.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p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선 유 후보가 40.4%, 박 후보가 33.4%로 오차 범위 내 차이(6%p)였다.

케이스탯리서치가 TV조선과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 후보는 54.6%를 기록하며 33.7%의 송 후보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p)를 벗어난 20.9%p 차이로 앞섰다.

경기도지사 여론조사(18세 이상 경기도민 804명 대상)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5%를 기록하며 41%의 김은혜 후보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내인 4%p 앞서며 한국리서치와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인천시장 여론조사(18세 이상 인천시민 804명 대상)에서는 유 후보가 44.4%로 38.7%의 박남춘 후보에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 내인 6.1%p 차이로 앞섰다.

이날 발표된 2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인천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앞서고, 경기도에서는 김동연.김은혜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4월30~5월1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김동연 후보는 39.7%로, 37.2%의 김은혜 후보에 2.5%p 앞섰다.

한국리서치는 같은 기간 대전, 충남, 강원도 지역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대전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39.6%, 현 시장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35.9%를 기록해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에선 허 후보가 37.1%, 이 후보가 35.9%로 집계돼 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38.8%로, 현 도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37.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선 양 후보가 36.6%, 김 후보가 35%로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같은 조사에서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41.8%,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36.1%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당선 가능성에선 김 후보가 44.2%로 이 후보(34.4%)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6·1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 인식을 보면 6곳 지역 모두 '새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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