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의원' 송영길 vs '3선 시장' 오세훈…서울시장 빅매치

6·1 지방선거에서 맞붙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 대진표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오세훈 현 서울시장으로 29일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1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후보로 송 전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28일과 이날 이틀 동안 진행한 100% 국민 여론조사에서 송 전 대표는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후보별 지지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1963년 전남 고흥 출생인 송 전 대표는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학생운동을 하다가 투옥된 바 있는 운동권 출신이다.

1999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계 입문한 송 전 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17대와 18대에 이어 20대, 21대 내리 같은 지역구에서 5선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민선 5대 인천시장으로 선출돼 4년 임기를 마쳤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6월1일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의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송 전 대표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오 시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오 시장은 33대 서울시장에 이어 34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1년 서울시의회가 제정한 '전면 무상급식 도입'에 반대해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강행했다 투표율이 개표 가능 투표율(33.3%)을 넘기지 못해 자진사퇴했다.

오 시장은 이후 지난해 4월7일 열린 보궐선거에서 57.50%의 과반 득표율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이 당선된다면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