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무수행 '부정 44%>긍정 43%'…부정 이유 1위 '집무실 이전'

한덕수 '적합' 30%, '부적합' 37%…지난 조사보다 부적합 15%p↑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현재 직무 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현재 윤 당선인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나'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 43%가 긍정 평가를, 44%는 부정 평가했다. '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2%, '응답 거절'은 10%였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7%), 보수 성향(67%), 60대 이상 연령층(57%) 등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9%)과 진보 성향(70%), 40대(60%) 등에서 많았다.

무당층과 중도 성향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32%, 38%)보다 부정률(42%, 50%)이 높았다.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429명 자유 응답), '공약실천'이 11%로 가장 많았다. '결단력·추진력'이 8%, '대통령 집무실 이전' 7%, '공정·정의·원칙' 6%, '소통' 5% 등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443명 응답)들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35%로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외 '인사' 14%, '독단·일방적' 7%, '소통 미흡' 5%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적합하다'는 응답은 30%,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37%로 부적합 의견이 많았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4월 5~7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 적합과 부적합 평가가 각각 38%, 22%로,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의견이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는 임의 걸기(RDD)로 무선(90%)·유선(10%)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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