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내가 고영태와 불륜? 사실무근…가세연, 돈으로 딸 정유라와 이간질"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자신의 딸 정유라씨를 출연시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향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최서원씨는 28일 오후 법률대리인인 이동환 변호사를 통해 지난 27일 가세연의 정유라 편은 "돈을 이용해 모녀간 이간질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언론사에 보내왔다.

최씨는 미디어워치가 공개한 친필편지에서 우선 "가세연이 유라와 인터뷰한 내용은 부적절하다"며 "유라에게 가세연과의 인터뷰 사실을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라에게 이동환 변호사와 연락을 하라 말라는 등의 얘기는 들은 바가 없고 이동환 변호사는 딸의 명예훼손 소송건을 진행하고 있다"며 누군가 딸에게 잘못된 정보를 입력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불편해했다.

뇌물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와 함께 재판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특히 최서원씨는 "(가세연이) 고영태와의 관계를 묻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유도, 마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것처럼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며 사실도 아니다"라며 고영태와 불륜설을 언급한 가세연의 태도에 격분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사 때도 전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것"이라며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서원씨는 "아무리 유라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돈을 이용해서 이런 인터뷰로 사생활을 침해하고 모녀간 이간질을 하지 말라"며 "이런 행각은 그냥 마감하길 바란다"고 가세연에 경고했다.

지난 27일 가세연에 출연한 정유라씨는 "저 때문에 다 벌어진 일로 국민의힘과 박근혜 전 대통령께 고개를 못 들 만큼 죄송하다"면서 "제가 말만 안 탔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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